원숭이두창, 여름철 확산 가능성?…확진시 격리 치료 방침

  • 2년 전
원숭이두창, 여름철 확산 가능성?…확진시 격리 치료 방침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높아졌던 국경 문이 차츰 열리면서 올여름 휴가철,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도 검역 강화에 나섰는데요, 국내 확진 환자 발생시 격리 병상에서 초기에 치료할 계획입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올여름 휴가철 원숭이두창 전파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움츠러들었다 재개된 해외여행과 축제가 이유로 지목됐습니다.

국내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해외여행이 늘고 있고 잠복기가 길어 조기 발견도 쉽지 않아 방역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단순한 여행, 접촉만으로 감염이 되진 않는 만큼,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북미보다는 낮겠지만 우리나라라고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일반 여행객에서 감염될 우려는 지극히 낮고 아무래도 동성애ㆍ양성애자 남성 커뮤니티에 접촉하는 한국인…

아직 국내 의심 환자는 없지만,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격리 병상에서 치료할 계획입니다.

초기 치료를 통한 전파 가능성 차단을 위해서인데, 접촉자에 대한 격리 여부는 검토 중입니다.

"(접촉 후) 지네오스 같은 (백신을) 접종받게 되면 확산 자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통제가 가능해요. 우리나라에 들어온다고 할지라도 확산할 가능성이 없다는 게 그런 의미인데, 우리는 그 백신을 갖고 있지를 않아요."

전문가들은 접촉자 대상 백신 접종이 원숭이두창 유행 차단의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는 만큼, 사전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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