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약속 지킬 것"…'부동산·TBS' 주목

  • 2년 전
오세훈 "약속 지킬 것"…'부동산·TBS' 주목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시장이 시청으로 복귀했습니다.

오 시장은 복귀 일성으로 그동안 했던 약속을 4년 동안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는 데요.

1년간 추진했던 이른바 '오세훈표 정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일 만에 출근입니다."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은 밝은 표정으로 직원들과 마주했습니다.

오 시장의 복귀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선거때 많은 말씀을 드렸죠? 제가 드린 말씀 중에 빈말은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드렸던 약속은 4년 동안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정말 진심을 담아서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 나갈 것을…"

약속을 수차례 강조한만큼, 가장 큰 관심은 역시 부동산 정책입니다.

오 시장은 지난 보궐선거 후보때 공약했던대로 '서울비전 2030'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시장 활성화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4년의 시간이 더 주어진 만큼 '신속통합기획'을 축으로 한 재개발 사업은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정부의 부동산 세제 완화 방침과 맞물려, 서울 집값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첫 메시지부터 약속을 강조한 오 시장이 TBS를 어떻게 개편할지도 관심입니다.

오 시장은 TBS의 정치적 편향성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기능 전환을 논의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시의회에 부딪혀 쉽지 않았지만,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시의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TBS의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의회 구성이 새로 되는데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일들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오세훈 #최초_4선 #서울시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