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판 유세 총력…'김포공항 이전' 논란 계속

  • 2년 전
여야, 막판 유세 총력…'김포공항 이전' 논란 계속

[앵커]

지방선거,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지역으로 내려가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먼저, 중원과 경기 지역 공략에 나선 국민의힘 지도부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지도부는 중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대전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었는데요.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를 강조하면서 정권 안정을 위해 투표해달라 호소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역 공약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예산 폭탄을 확실하게 투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전에서 유세를 마친 뒤엔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 경기를 찾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권 원내대표는 경기 곳곳을 누비는데요.

오후에는 경기도청 신청사에서 경기 남부권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여는데요.

경기에서의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지도부는 인천 계양에서 마지막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고요?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 지역으로 집결합니다.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달라, 정부 견제에 힘을 모아달라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대단히 불리하다며, 윤석열 정부에 느낀 "절망과 분노의 크기만큼 투표장에서 균형과 인물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당 쇄신안 등을 두고 갈등을 겪었던 윤호중, 박지현 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윤 위원장은 "뼈를 깎는 각오로 민주당을 혁신할 것"이라고 했고, 박 위원장도 "민주당이 혁신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기자회견 이후엔 두 사람이 손을 잡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갈등을 봉합하려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함께 내놓았는데요.

공항 이전을 통해 김포와 인천 일대, 서울 서부권을 개발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부터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정책이라 했고,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중앙당 공약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제주 관광 말살 정책'이라며 "돌출행동 하는 후보 때문에 민주당 후보들 여럿 골치 아플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오세훈, 김은혜 후보는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정면 비판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분 거리라며 제주 관광에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갈라치기 조작선동을 그만하고 근거에 의한 논쟁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방선거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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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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