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담은 시정연설 후 野에도 악수 청한 尹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5월 1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복기왕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저희가 준비한 화면부터 만나보니까 윤 대통령 오늘 첫 시정연설 다소 조금 긴장을 한 것 같습니다. 여러 분위기들이 있었고 0선 윤 대통령, 첫 시정연설 아까 화면으로도 잠시 만나봤는데, 조수진 의원님이 현장에 계셨었으니까 일단 현장 분위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전해주신다면 어떤 포인트들이 조금 있었습니까?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네. 우선 그 국회 본회의장 의석을 보면요. 이렇게 부채꼴 모양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의석이 적다 보니까 한쪽에 몰려있거든요. 오른쪽에. 그래서 대통령이 한가운데 통로로 저렇게 들어왔는데 야당 지도부가 있는 곳에서부터 쭉 앞으로 가서 야당 의원들과 자연스럽게 악수를 하면서 단상에 오르는 모습이었고요. 그리고 이 하늘색, 옅은 하늘색 넥타이를 맸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도 야당과의 협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어떻게 보면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렇게 읽힐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 국회 연설이 끝나고 나서도 본회의장에서 한 바퀴를 다 돌았어요. 그래서 이 국민의힘 쪽의 통로를 거쳐서 저기 보시면 쭉 나가서 오른쪽으로부터 쭉 돌죠. 그리고 다시 야당 의원석으로 가서 일일이 다 악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일부러 어깨를 이렇게 두드리면서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야당 의원석 중에서도 비교섭 단체, 심상정. (지금은 이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네요.) 네. 심상정 의원을 비롯해서 비교섭 단체 의원들에게 다가가서 악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환호, 박수, 잘한다. 이런 것이 터졌고요. 일일이 악수를 한 뒤에 다시 야당 의원석을 가로질러서 문밖으로 나갔습니다. 오늘 연설에서도 이 협치라는 단어, 4번 나왔고요. 의회주의 4번, 협력 3번, 도와 달라 2번 그러니까 이 굉장히 야당의 어떤 협력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박감 그리고 현실적인 인식이 있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고요. 또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0선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마터면 국회의장에게 단상에 오르기 전에 항상 인사를 하는데 긴장을 한 나머지 조금 잊어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국회의장이 인사하시죠. 이렇게 권유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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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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