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임박…서방·러 전선 확대

  • 2년 전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임박…서방·러 전선 확대
[뉴스리뷰]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한 북유럽의 중립국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임박해지면서 유럽의 안보 지형 변화가 몰고 올 파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이미 경고한 만큼 서방과 러시아간 또 다른 갈등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유럽의 중립국 핀란드와 스웨덴이 수일 내에 나토 가입 결정을 발표한 뒤 거의 동시에 나토 가입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과 총리의 공동 성명을 통해 나토 가입을 공식화한 핀란드 는 앞으로 며칠 이내에, 스웨덴도 오는 15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양국의 가입 문제가 논의된 데 이어 6월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정식 의제에 오를 전망입니다.

비동맹주의 노선이던 두 나라의 나토 가입 추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역내 안보 불안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의 안보 환경뿐만 아니라 전세계 (안보)환경도 변화시켰습니다."

이들 국가의 나토 가입 시 발트해 지역 전력 강화에 따른 유럽의 안보 지형 변화와 러시아의 맞대응이 주목됩니다.

러시아는 서방과의 군사적 균형이 깨진다고 주장하면서 발트해에 핵무기와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 북방함대 강화 등 해군력 증강 배치 방침을 밝혔습니다.

나토는 두 나라의 가입 신청 시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나토는 또 두 나라가 나토 가입을 신청하면 나토 30개 회원국 의회의 공식 비준까지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두 나라는 최근 미국과 독일, 영국에 안전 보장을 확약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기로 결정한다면, 그것은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 것입니다."

나토는 비준 기간 북유럽 지역에 더 많은 주둔 병력을 지원하고, 발트해에서 더 많은 군사 훈련과 해양 경계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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