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롱 코비드' 대책은?

  • 2년 전
[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롱 코비드' 대책은?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대부분 해제됐지만, 아직 예전 같은 일상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을 겪고 있는 이른바 '롱 코비드' 환자들인데요.

오늘은 김현수 서울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장을 만나 '롱코비드'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함예진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김현수 심리지원단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현수 / 서울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가장 먼저 롱 코비드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롱코비드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김현수 / 서울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장]

코로나 감염 이후에 증상이 빨리 빨라지지 않고요. 관련된 증상이 다른 병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12주, 즉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그런 상태를 세계보건기구에서 롱 코비드라고 부르고 뭔가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게 말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캐스터]

코로나 후유증으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어떤 경로로 나타난 건지에 대한 연구는 없는 건가요?

[김현수 / 서울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장]

롱 코비드가 왜 나타나는지 그 기전에 관한 연구가 활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자가항체가 생기는 것인지 아니면 몸에 남은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건지. 아니면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뇌에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그런 염증으로 인해서 이런 우울증 또 브레인포그 심지어는 자살사고까지 생긴다고 지금 기전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정신건강까지 영향을 미쳐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크게 주고 있는데요. 롱 코비드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고 아직 컨디션 회복이 덜 된 분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김현수 / 서울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장]

코로나 증상이 이제 빨리 개선되지 않고 지속되는 그런 분들에 관한 우리가 얘기를 듣고 연구를 해 보면 최근에 이제 코로나후유증클리닉도 생겼는데 코로나 걸린 이후에 충분히 쉬지 않는 그런 분들에게 증상이 지속돼서 코로나 후유증 충분히 쉬셔야 한다는것과 또 하나 우리가 스마트폰을 줄이는 습관이 어려워서 충분히 쉬지 않으면서 스마트폰을 많이 하게 되는 경우에 건강 회복이 훨씬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캐스터]

후유증이 아이들에게도 나타난다고 하던데 아이들의 롱 코비드는 어떤가요?

[김현수 / 서울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장]

지금 WHO 포함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려하는 게 아이들의 롱 코비드거든요. 우리나라도 사실 초기에는 아이들의 감염이 적었지만 후반부에 오미크론 때는 아이들의 감염이 어른보다 더 뛰어넘었거든요. 이 롱 코비드 증상이 아이들을 나태하게 하거나 게으름을 피우거나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롱 코비드 증상일 수 있다. 특히 이제 우울감, 피로감, 집중하기 힘들어하는 그런 아이들이 있을 때 코로나 감염된 사실이 있었다면 아이들을 탓하기보다 혹시 롱 코비드의 후유증이 아닌가 이런 것들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현수 / 서울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장]

고맙습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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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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