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 현충원 참배·퇴임연설…걸어서 마지막 퇴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일인 내일(9일) 청와대에서의 마지막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전 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퇴임 연설, 마지막 외교 일정에 나선 뒤 오후 6시쯤 걸어서 마지막 퇴근길에 나섭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의 마지막 근무일이 될 내일(9일)까지도 빽빽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곧바로 용산구 효창공원의 독립유공자 묘역을 찾아 애국 선열들을 추모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후 청와대로 이동해 오전 10시, 지난 5년의 임기 소회와 마지막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는 퇴임 연설을 합니다.

오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과 잇따라 면담을 하며 임기 마지막 외교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일일 상황보고, 참모진들과의 티타임 등 퇴임일에도 매일같이 진행해온 통상적 업무를 본 뒤, 오후 6시 청와대에서 걸어나와 마지막 퇴근길에 나섭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정문에서부터 청와대 바깥 분수대까지 이동하며 지역 주민과 지지자들과 인사도 나눌 예정입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깜작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서프라이즈한 깜짝 이벤트, 머릿속에는 있습니까?) 그런 것은 없을 리는 없죠. 없을 리는 없는데…"

문 대통령은 화요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으로 5년 국정운영의 마침표를 찍고, 곧바로 KTX를 타고 양산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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