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대표 20명과 입장…미리 보는 20대 대통령 취임식

  • 2년 전


[앵커]
지금부터는 닷새 뒤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장으로 여러분들을 안내하려고 합니다.

5년 전에는 탄핵 여파로 간소하게 치러졌던 터라, 사실상 10년 만에 다 갖춘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게 됩니다.

73분 간 진행될 20대 대통령 취임식 정하니 기자가 미리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10일 0시 보신각 타종행사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임기가 시작됩니다.

윤 당선인은 국립현충원 참배 이후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하는데, 오전 10시 52분, 윤 당선인과 국민대표 스무 명이 함께 입장하면 취임식이 시작됩니다.

취임선서를 하면 의장대 행진과 21발의 예포로 새 대통령 취임을 알립니다.

윤 당선인은 30분간의 취임사에서 국정 비전을 밝힐 계획입니다.

[장제원 /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코로나로 민생이 너무너무 어려웠잖아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는 그런 꿈과 희망을 담는 메시지를…"

취임식이 열릴 국회 본관 앞에는 이렇게 좌석이 모두 놓였습니다.

무대를 점검하는 작업도 한창인데요, 무대 뒷벽은 어린이 100명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꾸몄습니다.

지난달 24일 용산공원에서 열린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에 제출된 작품들입니다.

어린이와 청년,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취임식 컨셉에 따라 식전 행사도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 대신 어린이 뮤지컬과 수어 댄스 공연을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취임식은 윤 당선인이 물러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환송을 받고 국민을 향해 행진하며 마무리됩니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을 마치고 청와대가 아닌 용산 새 집무실로 이동합니다.

집무실로 가는 길에 용산 어린이 공원에서 어린이들을 만나 손편지를 전달받고 노인정도 방문해 취약계층을 살피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는 구상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강민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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