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1발 발사…국방장관 청문회 진행중
  • 2년 전
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1발 발사…국방장관 청문회 진행중

[앵커]

북한이 오늘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올해 14번째 무력시위로, 새 정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와중에 발사 소식이 전해진 건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합참은 오늘 낮 12시 3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통상 군 당국은 초기 탐지된 발사체 궤적 등이 단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로 판단되면 즉시 언론에 공지하는데, 오늘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로 탐지됐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항입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16일 함흥 일대에서 남측 겨냥용으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자, 올해 들어 북한의 14번째 무력시위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열병식에서 '선제 핵공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첫 '도발'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지난달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등 내부 행사를 일단락했습니다.

체제 결속을 알리는 대형 행사를 마친만큼, 오늘 발사는 곧 출범할 윤석열 정부와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전략 도발의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신호로도 해석됩니다.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중에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발사를 '도발'로 공식 규정하며 대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청문회는 오후 2시30분 속개할 예정으로, 국회 국방위원들은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미사일 관련 보고도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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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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