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한덕수 청문회 이틀째…'검수완박' 재논의 논란

  • 2년 전
[뉴스포커스] 한덕수 청문회 이틀째…'검수완박' 재논의 논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첫날부터 파행됐습니다.

자료 제출 문제가 쟁점이었는데, 워낙 이견이 커 오늘 청문회도 정상 진행 여부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방금 보신 것처럼, 자료 제출을 둘러싼 여야의 극명한 입장 차로 첫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회, 39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간사는 한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며 청문회에 불참했고, 국민의힘은 양당이 무리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어제 청문회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청문회 이틀째인 오늘도 정상 진행 여부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특히 앞으로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이런 상황이 또 다시 반복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는데요. 여기에 이른바 '검수완박' 갈등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앞으로 청문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어제 국민의힘이 이른바' 검수완 박' 중재안 재논의를 공식화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제동에 당혹감을 내비치던 권성동 원내대표도 입장을 선회했는데요. 사실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의총 인준까지 받은 사안을 이렇게 바꾼다는 게 전례없는 상황이다 보니,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두 분은 이번 국민의힘의 '검수완박' 재논의 결정, 어떻게 보십니까?

이렇게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를 사흘 만에 스스로 뒤집으면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입니다. 윤 당선인이 권 원내대표와 다른 입장을 내면서, 당선인과의 불통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는데요. 권 원내대표, 민주당의 법안 강행 처리를 막지 못할 경우 당내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궁금한 건 이렇게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음에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하루만에 입장을 선회한 이유입니다. 권 원내대표, 하루 전만 해도 이준석 대표의 '검수완박 중재안' 제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의 우려 표명에 권 원내대표가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민의힘의 중재안 재논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사실 국민의힘이 합의 사흘 만에 원내대표 중재안을 스스로 파기함으로써, 민주당으로서는 강행 처리 명분도 생긴 셈이거든요. 민주당의 법안 단독 처리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이번 검수완박 중재안을 여야가 수용한 것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응답자의 42.5%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잘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4%였고, 잘모르겠다는 응답이 23.5%나 됐거든요. 결과 어떻게 보세요?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간담회에서 '검수완박'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야의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를 잘된 일이라고 평가하고 가능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건데요. 국민의힘이 재논의를 요구한 가운데 나온 문 대통령의 관련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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