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병역 문제로 오늘 재검 결과까지 발표를 했는데요. 병역 문제, 자녀들 입시 의혹 계속 겹쳐서 또 여러 가지 의혹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재오]
저는 그만두는 게 옳습니다. 이미 지난번에 윤석열 당선인하고 40년지기다 이랬는데 윤 당선인 측에서 우리는 40년지기 아니다 그랬잖아요. 그건 그만두라는 신호거든요.

참 의사 하시는 분이 눈치가 그렇게 없는지 왜냐하면 이 정도 되면 청문회에서 민주당이 보고서 채택 안 해 줍니다. 그러면 보고서 채택 안 해 주는데 그래도 나는 인사권은 내가 갖고 있으니까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러면 달라진 게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이미 민주당이 정호영 장관 후보는 청문회에서 탈락시키겠다는 것이 확고한데 그리고 당선인 측에서 나하고 40년지기 아니다라고 사인을 보냈는데 그럼 본인이 얼른 그만둬야죠. 그만둬야 되는데 신체검사가 어떻다, 뭐가 어떻다.

법적으로는 그게 옳은지 그른지 법에 위반되는지 안 되는지 그건 따져봐야 알겠어요. 그러나 지금 국민들이 법의 문제가 아니라 그야말로 공정과 상식의 문제잖아요. 공정과 상식의 잣대로 정호영 후보는 장관이 되면 안 된다는 이야기니까 그러면 빨리 본인이 그만둬야죠.


정호영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 도덕, 윤리 잣대를 봐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본인은 이렇게 얘기했어요. 불법도 없었고 국민 눈높이로 봐도 떳떳하다. 그래서 나는 물러날 수가 없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재오]
국민 눈높이로 보면 떳떳한 게 아니죠.

[이상민]
그건 자기 생각이고요. 장관이라는 자리는 국민들로부터 고도의 신뢰를 전제하고 직책을 수행하는 자리입니다. 이미 누더기가 됐잖아요. 국민적 신뢰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하겠습니까?


오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정호영 후보자 청문회가 끝나면 당선인이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이상민]
그야말로 공자 말씀이고요. 아닌 건 아닌 거죠. 괜히 왜 쓸데없...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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