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장·회식 허용…일상 회복 시동거는 재계

  • 2년 전
삼성, 출장·회식 허용…일상 회복 시동거는 재계

[앵커]

국내 최대 제조기업 삼성전자가 코로나 사태로 상당 기간 제한했던 출장과 회식을 허용하는 완화된 방역 지침을 공지했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재계도 자체적 일상 회복에 시동을 걸기 시작한 건데, 곧 다른 기업들도 동참할 전망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확진자 급증과 함께 지난해 말 재차 강화했던 사내 방역지침의 완화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금지했던 대면 회의와 집합교육을 제한적으로 재개하고, '자제' 지침을 내렸던 국내외 출장을 다시 허용하기로 한 겁니다.

회식도 10명 이내에서 보직장 주관이면 할 수 있습니다.

업무 셔틀버스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업무용 헬기도 다시 띄울 계획입니다.

다만 여전히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 비율 최대 50%는 유지됩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삼성뿐 아니라 여타 기업들도 일상 회복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포스코는 지난 4일 서울지역 근무자의 재택근무를 전면 해제하고 대면 근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재택근무 50% 이상은 유지하되 국내 출장은 전면 허용하고 해외 출장은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또 회식은 금지에서 자제로 바뀌었습니다.

"거점 오피스 근무 형태는 계속 유지하면서도 재택근무 대신 소통과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회사로 출근하는 형태로 점차 흐름이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LG, SK 등 다른 기업들은 15일 나올 정부의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지켜본 뒤 방역지침 완화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대표 IT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는 6월까지 원격 근무 체제를 유지할 방침인데 5월 중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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