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 지배종화…혼합 변이 XE 유입 촉각

  • 2년 전
스텔스 오미크론 지배종화…혼합 변이 XE 유입 촉각

[앵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큰 스텔스 오미크론, BA.2 변이가 우세종을 넘어 지배종이 되가고 있죠.

그런데 이번에는 이보다도 전파력이 10% 더 센 혼합변이 'XE'가 나타나 방역당국이 국내 유입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행 확산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3월 4주차 스텔스 오미크론, BA.2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56.3%.

한 달 전인 2월 4주차 10%를 넘은 뒤, 갈수록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추세대로라면 현시점에서 검출률은 최소 60~7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BA.2가 검출률 100%가 돼 완전 지배종이 될 때까진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는 18일부터 사실상 거리두기 종료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사적 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해도 유행이 10% 내외밖에 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독일,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선 방역조치 대폭 완화와 BA.2 영향이 겹쳐 최근 유행이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방역조치 완화와 BA.2 확산이 맞물리면 유사한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오미크론, BA.1과 스텔스 오미크론, BA.2가 혼합된 변이 XE 변이가 영국에 이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확인됐습니다.

국내에 유입되면 또다른 재확산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XE 변이가 10% 정도 전파력은 더 강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증화율이나 면역회피 정도는 비슷할 것이다…우리나라에서도 (김염자가) 있을 수 있고, (영향은) 감염된 환자 수가 조금 더 늘어나는 정도일 것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XE 변이 역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만큼, 큰 차별점은 없다며 방역 완화 기조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XE변이 #BA.2 #지배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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