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새 정부 내각 발표"…기획위 첫 회의 주재

  • 2년 전
"내주 새 정부 내각 발표"…기획위 첫 회의 주재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4일) 오전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합니다.

윤 당선인 측은 다음 주 내에 새 정부 내각 구성을 마무리하겠단 방침도 밝혔는데요.

삼청동 인수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역사의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의 힘을 언급하며, 윤 당선인이 사진기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진전 대상작의 제목은 '광주 재판날 출석 않고 동네 산책하는 전두환'으로 법정 출석 대신 자택 앞을 걷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인데요.

이를 염두에 둔 일정이냐는 질문에 김은혜 대변인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어제(3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선이 발표된 가운데 윤 당선인 측은 다음 주 이내에 전체 내각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첫 출근길에 오른 한 총리 후보자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국회 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답했는데요.

특히 론스타 사건 관여 의혹에 대해선 "사적으로 관여한 바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국회에서 추경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적자국채 발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단기적으로 재정이나 금융이 역할을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론 재정건전성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는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엔 인수위 기획위원회 회의를 첫 주재하네요?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엔 이곳 삼청동 인수위를 찾습니다.

기획위원회 인수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첫 전체회의를 주재하는데요.

원희룡 위원장이 이끄는 기획위원회는 윤 당선인의 선거공약을 향후 5년의 핵심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회의에서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는 한편 청년들 목소리 또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당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전엔 안철수 인수위원장 주재 하에 4차 전체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안 위원장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계를 언급하며 정부에 한시적 동결과 가격 인상 최소화를 요청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시멘트 가격이 급등하는 최근 상황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또 인수위에서도 문제에 대응할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내부 기강 잡기에도 나섰습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는 청와대로 가는 징검다리가 아니고, 내각으로 가는 지름길도 아니라며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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