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선인, 한덕수 총리 지명…"경제·외교 경륜 풍부"

  • 2년 전
윤당선인, 한덕수 총리 지명…"경제·외교 경륜 풍부"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어 한덕수 전 총리를 새 정부 초대 총리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인수위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며,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치며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 또 이명박 정권 때는 주미대사 등을 지냈다면서, 경제, 통상, 외교 분야에서 풍부한 경륜을 쌓은 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어 대내외적 엄중한 환경 속에서 '경제 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한다면서, 한 후보자가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수행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북 전주 출신인 한 전 총리의 지명에는 화합과 통합의 의미도 담겨있다는 평가인데요,

윤 당선인은 총리 인선 발표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도 가졌습니다.

어제 한 후보자와 가진 '샌드위치 회동'에서 경제부총리 등 인선이 논의 됐느냐는 질문에는, 한 후보자와 추가 논의를 거쳐 아주 늦지 않은 시점에 국민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각 부처 장관들에게 차관 추천권 등 더 큰 권한과 책임을 주는 책임 장관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가급적이면 가장 가까이에서 일할 분의 의견이 제일 존중되는게 좋다면서, 차관 등 선발하는 문제는 장관의 의견을 가장 중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윤 당선인의 지명 직후, 함께 자리한 한덕수 후보자도 직접 입장을 밝혔죠.

어떤 언급이 있었나요.

[기자]

네, 한 후보자는 윤 대통령을 모시고 행정부가 중심이 되는 정책을 만들고, 치열한 토론과 소통을 통해 실현가능한 정책들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거대 야당'을 의식한듯 협치, 통합도 굉장히 중요한 정책의 요소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총리 후보로 지명된 것과 관련해서는 '대내외적 경제·지정학적 여건이 엄중한 때에 큰 짐을 지게됐다'면서,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경제, 통상, 외교 분야 국정 운영에 있어 큰 틀에서의 방향 제시도 있었는데요,

경제에 있어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영세상인과 중소기업 지원과 인플레이션 문제, 원유 가격 상승 등을 해결 과제로 진단했습니다.

재정 건전성 확보와 국제수지 흑자 기조 유지 등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 등이 잇따르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 속, 외교와 국방에 대해 국가가 온 노력을 기울여서 국익을 신장시키는 외교를 하고, 강한 국방과 자강을 위해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윤석열 #초대총리 #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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