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2만명대…'위중증 환자 급증' 비상

  • 2년 전
신규 확진 32만명대…'위중증 환자 급증' 비상

[앵커]

정부가 새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어제(30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32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행의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이지만 위중증 환자는 또다시 최대치를 보였는데요.

보도국 연결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일일 신규 확진자는 40만 명대에서 다시 30만 명대 초반으로 내려왔습니다.

어제(30일) 하루 32만 7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한 주 전과 비교하면 7만 4,000여 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해외 유입 24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감염자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일단 정점을 지났다고 보고 있지만, 위중증과 사망 지표는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315명으로 하루 전보다 14명 늘어 사태 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000명대로 올라선 뒤에도 가파르게 증가해 1,200명대에서 다시 1,300명대까지 진입했습니다.

어제(30일) 하루 사망자는 전날보다 다소 줄어든 375명이 나왔지만, 이처럼 위중증 환자가 늘다 보니 사망자 역시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루 수백 명의 국민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1만 6,230명까지 불어났습니다.

정부는 당초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0.1% 이하로 계절독감과 같다는 주장을 되풀이해 왔지만, 치명률 역시 0.12%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고위험군을 제외한 확진자 대다수가 셀프 관리 후 완치 개념 없이, 일주일만 지나면 자동 격리해제를 맞다 보니 호흡곤란 등 후유증이 지속되거나, 타인에 대한 전파 우려도 여전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일(1일) 새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모임인원은 10명, 영업시간은 자정까지로 한 차례 더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실상 무의미해진 조치에 실효성 논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규확진자 #위중증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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