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우크라 전쟁으로 식량 위기 '참사'...천3백만 명 위험" / YTN
  • 2년 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참사 이상의 참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발 식량 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그중에서도 우크라이나 식량 의존도가 80%에 달하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참사 이상의 참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예멘에서만 8백만 명의 배급을 절반으로 줄였고 곧 제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데이비드 비즐리 / 유엔 세계식량계획 : 우리는 이런 일이 가능할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번 식량 위기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목격한 어떤 것보다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도 글로벌 식량 안보가 심각하다며 식량 문제에 대한 어떤 제재도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웬디 셔먼 / 미 국무부 부장관 : 러시아의 식량 및 농산물 수출은 미국이나 동맹국의 제재를 받고 있지 않습니다. 식량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푸틴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세계에서 5번째로 밀 수출을 많이 하는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의 빵 공장으로 불릴 만큼 곡물 생산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으로 봄 파종 시기를 놓치며 곡물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남성들이 많이 죽거나 다치면서 상당 기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도 6월 말까지 주요 곡물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식량 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내년까지 전 세계 영양실조 인구가 최대 1,30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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