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금단의 선 또 넘은 북한...ICBM에 흔들리는 한반도 정세 / YTN

  • 2년 전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봉영식 /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 시기에 ICBM을 쏘아 올린 속내는 무엇일지, 동북아 정세는 또 어떻게 전개될지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과 함께 이번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봉영식]
안녕하십니까.


이게 화성-17형으로 공개를 했는데 저희 기자 보도에 따르면 15형일 가능성도 있나 봐요. 어떤 점 때문입니까?

[봉영식]
2017년 11월에 북한이 화성-15를 발사했습니다. 그것이 2018년 4월에 핵실험 중단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 시험 중단, 소위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기 전 마지막 ICBM 테스트였죠. 그때에 비하면 이번에 ICBM 테스트는 비행거리, 고도, 그다음에 비행 시간, 그다음에 중량 모든 면에서 그때보다 더 발달된 그런 기능을 보였는데 과연 그걸 가지고 15형이 아니라 17형으로 부를 수가 있는가. 봐야 되는가. 아니면 15형의 개량형으로 봐야 되는가. 이것은 좀 더 정확한 분석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최대 사거리가 약 1만 5000km로 추정돼서 미국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북한은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고려해야 될 것은 진정한 화성-17형 정도의 ICBM이라면 핵탄두도 하나를 탑재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2개 내지 3개를 탑재하고 또 그 핵탄두만을 탑재한다면 그 미사일을 타깃이 된 국가에서 요격하기가 쉽습니다. 요격하기 어렵게 만들기 위해서는 핵탄두뿐만 아니라 위장물을 같이 미사일에 탑재를 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산탄총같이 산개될 때 어느 것을 쏴서 요격해야 될지 모르니까요. 그렇지만 그렇게 위장물을 탑재하게 된다면 미사일이 무거워지기 때문에 계획했던 대로 사거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각발사를 이번에 했는데 고각발사를 했다는 것은 아직도 북한이 미국 본토를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ICBM 개발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증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대기권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때 엄청난 열과 또 마찰을 견뎌야 되거든요. 안 그런다면 ICBM이 목표를 타격하기 전에 산산조각이 납니다... (중략)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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