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시상자로 서는 아카데미, 올해 관전 포인트는?

  • 2년 전
윤여정 시상자로 서는 아카데미, 올해 관전 포인트는?

[앵커]

미국 최대 영화상 아카데미 시상식이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가 작품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데요,

올해 한국 영화는 없지만 배우 윤여정씨가 시상자로 무대에 섭니다.

박효정 기자가 관전 포인트 짚어봤습니다.

[기자]

올해로 94회째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는 제인 캠피온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입니다.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서부극 형식에, 파격과 반전이 가득한 드라마로 작품상과 감독상 등 12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습니다.

작품상에 호명된다면, 지난해 클로이 자오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여성 감독 수상이라는 기록과 함께 넷플릭스의 아카데미 첫 수상작이 됩니다.

작품상 경쟁작으로는 농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코다', 북아일랜드 종교내전을 그린 '벨파스트',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대작 '듄' 등이 꼽힙니다.

일본의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는 국제장편영화상 유력 후보로 거론됩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로,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시상식 레이스 중입니다.

올해 아카데미 후보에 한국영화가 없는건 아쉽지만, 무대에선 한국 배우를 볼 수 있습니다.

'미나리'로 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시상자로 무대에 서고,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한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가 시상식에 참석합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우리시간으로 28일 오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립니다.

올해 시상식에는 95년 역사상 처음 네티즌 투표로 뽑는 인기 영화상이 신설됐고, 흑인과 백인 여배우 3명이 나란히 시상식을 진행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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