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위협 중대한 도발" "경거망동 말라"…한목소리 규탄

  • 2년 전
"안보 위협 중대한 도발" "경거망동 말라"…한목소리 규탄

[앵커]

정치권은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강력 대응을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도 '경거 망동하지 말라'며 북한에 엄중 경고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수위는 입장문을 통해 북한이 모라토리엄을 깨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특히, 현 정부가 가급적 사용을 자제해 왔던 '도발'이라는 표현을 두 차례에 걸쳐 사용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입니다. 인수위원회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이러한 도발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인수위는 철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단호한 정치·외교·군사적 대책 강구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신속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과 함께,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응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으로선 취임 전부터 북한의 대형 도발에 직면하면서 녹록지 않은 안보 환경에 처한 셈인데, 이는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안보 앞엔 여야가 없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안보 위협에 대해서는 명명백백하게 단호한 목소리를 같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당선자 쪽도,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초당적으로 같은 목소리 내기 위한 노력들을 했으면…"

민주당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발언의 수위도 끌어올리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군사적 긴장을 높이려는 시도는 위험한 불장난이 될 것입니다. 군사적 도발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은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북한에 역내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 군을 향해서는 정권교체기 한 치의 공백 없는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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