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朴 찾아뵐 것”…다음 주 사저 방문 조율
  • 2년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가 만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측근을 통해 퇴원 축하 난을 전달하며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싶다"고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건강을 잘 챙기라고 화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구로 내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저도 다음 주부터 지방을 좀 가볼까 하는데 퇴원하셨다니까 한번 찾아뵐 계획을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이 어떠신지 좀 살펴서 괜찮으시다면 찾아뵐 생각이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고 사저에 가기를 기다리며 대구 경북 방문을 연기해왔다며 지역 방문 일정 중에 찾아가겠다는 겁니다.

윤 당선인은 서일준 인수위 행정실장을 박 전 대통령 사저로 보내 퇴원 축하 난을 전달하면서도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주라도 찾아뵙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축하 난을 대신 받은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도 윤 당선인에게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도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원래 전직 대통령 다 모시게 돼 있잖아요, 당연히."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초, 두 사람이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늘 건강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축하 난을 전달했고, 박 전 대통령은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란다"는 말을 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재근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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