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윤석열 인수위 공식출범…윤호중, 사퇴요구 일축

  • 2년 전
[토요와이드] 윤석열 인수위 공식출범…윤호중, 사퇴요구 일축


윤석열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어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가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당내 일각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두 분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남영희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 어서 오세요.

현판식과 함께 공식 출범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가 50여 일 동안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예정입니다.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8일 만의 구성으로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인수위가 16일 걸린 것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된 셈이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윤 당선인은 전체회의에선 "인수위의 매 순간은 국민의 시간"이라고 강조했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언론이 의견을 물으면 위원이 개별 의견을 내지 말고 위원장이나 대변인에게 넘기라고 당부했는데요. 어떤 의미로 읽어야 할까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가 여전히 논란입니다. 광화문과 용산 국방부 청사로 후보지가 압축된 가운데 윤 당선인 측은 봄꽃이 지기 전에 국민에게 청와대를 돌려주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반대 의견에도 반드시 취임에 맞춰 옮기겠다는 의지로 읽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데 지금 국방부 청사의 경우 안보 문제부터 교통, 비용 등 집무실 이전에 따른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국방부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는 소동도 있었고요. 국민의힘 내에서도 속도 조절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묘수가 필요할까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양측은 만남을 위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문은 늘 열려있다며 손짓했고, 당선인 측도 국민들 보시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신구권력이 충돌하고 갈등이 장기화하는 것, 현직 대통령이나 당선인 모두에게 부담이겠죠?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국정운영 방안에 대해 개별적인 의사 표현을 하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집무실 이전 등을 놓고 전·현직 청와대 참모와 당선인 측의 공방이 오간 것에 대한 경고로 봐야 할까요?

민주당 상황도 짚어보죠. 당내 일각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당이 부여한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는데요. 정면 돌파를 선택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내홍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듯합니다.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만큼 다음 주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계파 대리전으로 치닫진 않을지 우려가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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