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동해안 산불 현장 방문…민주, 피해 점검

  • 2년 전
윤 당선인, 동해안 산불 현장 방문…민주, 피해 점검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동해안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당선인 신분으론 첫 방문인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오전 헬기를 타고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울진을 찾았습니다.

어제 당선 이후 첫 공개 행보로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난데 이어 이틀 연속 민생 현장을 찾는 모습입니다.

윤 당선인은 관계당국 브리핑을 받고,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법에 정해진 지원금이 좀 낮다고 들었다"며 성금 등을 합산해 지원 규모를 늘려 피해 복구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울진에 있는 신한울 3·4호기 조기 착공도 언급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지역 경제를 일으켜야 한다"며 공사 착공을 빠르게 시작해 지역에서 많이들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윤 당선인은 내일은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합니다.

양측 다 배석자 없는 상황에서 독대할 예정인데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하겠단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추가인선도 오늘 발표됐습니다. 모두 7개 분과 가운데 3개 분과의 인수위원들 명단이 나온건데요.

경제1 분과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간사를 맡고, 인수위원으로 김소영 서울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최 전 차관이 "코로나19 대응과 소상공인 지원, 연금개혁 등의 경제공약을 정부부처와 원만히 협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외교안보 분과 간사엔 30여년간 외교 분야에서 활동해온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임명됐습니다.

위원으론 김태효 전 대통령전략기획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합동 참모 차장이 참여합니다.

정무사법행정 분과 간사엔 언론인 출신의 이용호 의원이 임명됐고,

유상범 의원과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각각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할 준비위원장에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임명됐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앞서 밝힌 민정수석실 폐지 방침도 재확인했는데요.

김은혜 대변인은 청와대 대통령실엔 인사 추천 기능만 남기고, 공직자 인사검증은 법무부와 경찰 등에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지향하는 대통령실은 오로지 국민 민생에 집중하고 이를 위한 정책을 조율하고 함께 기획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도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았네요?

[기자]

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비대위원들과 함께 산불이 시작된 강원도 강릉시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은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긴급재난지역을 선포할때 피해 상황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예방시설을 확충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이어 강원 동해시로 이동해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연 민주당 비대위는 지방선거 이후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당 지도부 역할을 맡게 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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