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휴일…방역 지키며 식물원 산책
  • 2년 전
봄비 내리는 휴일…방역 지키며 식물원 산책

[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 곳곳에서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비를 피해 도심 속 자연 공간인 실내 식물원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제인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울식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주는 연일 날이 건조한데다 미세먼지까지 말썽을 부렸는데요.

휴일인 오늘은 반가운 봄비가 전국을 흠뻑 적셔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비를 피해 휴일 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물원도 시민들을 맞으며 봄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열대와 지중해 기후로 조성된 이곳 온실은 바깥보다도 따뜻한 온도로 유지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어려운 요즘, 동남아 등지로 훌쩍 떠나 온 듯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이국적인 식물들이 특히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도 보리수와 벵갈 고무나무를 비롯해,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도 볼 수 있고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폭포는 열대 식물들과 어우러져 마치 밀림 속을 연상케 합니다.

또 170여종의 튤립 사진이 전시된 '더 튤립' 기획전은 4월 17일까지 진행됩니다.

현재 서울식물원 안에서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실 땐 별도의 '방역패스'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적모임 인원제한으로 동시 입장은 6명까지만 허용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만큼,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 주셔야겠는데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키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식물원에서 연합뉴스TV 신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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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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