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맞선 삼성·애플…이번엔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

  • 2년 전
다시 맞선 삼성·애플…이번엔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

[앵커]

애플이 신형 보급형 모델 '아이폰SE3'를 공개했습니다.

전작 '아이폰SE2' 출시 2년 만인데요.

삼성전자도 오는 17일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 세계 중가 스마트폰 시장 패권을 놓고 애플과 삼성전자의 치열한 대결이 재연될 전망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SE3 입니다.

애플의 보급형 모델 중 처음으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최고급 모델 아이폰13에 들어간 'A15 바이오닉'이 탑재된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국내에는 오는 25일 출시 예정인데 출고가는 전작보다 4만원 오른 59만원부터 시작됩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텃밭'으로 불리는 중가폰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애플의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약 236조원. 고가폰에 주력한 덕분에 약 87조원을 기록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매출보다 3배 가까이 많습니다.

반면 출하량에서는 2억7,000만대의 삼성전자가 2억3,790만대의 애플을 따돌리고 1위를 지켰습니다. 보급형 모델 판매량에서 삼성전자가 우위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도 오는 17일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 아이폰SE3에 맞불을 놓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가폰 시장의 향후 성장성을 볼 때 진입할 수 밖에 없겠다라고 판단하는 거죠. 애플의 브랜드 파워가 강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서는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가폰 시장 확대를 노리는 애플. 이 부문 최강자 자리를 지키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분야 두 거인의 자존심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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