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외교행보 본격화…민주, 수습방안 논의
  • 2년 전
윤석열 당선인, 외교행보 본격화…민주, 수습방안 논의

[앵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도 촘촘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곧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며 오늘 행보를 시작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잠시 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예방을 받습니다.

싱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축전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오후에는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접견하며 외교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5월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이나 사드배치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이 오늘 양국 대사와의 만남에서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곧 출범할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를 내다볼 수 있는 만큼, 중국 그리고 미국에서도 오늘 만남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국민의힘 측은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막판 단일화를 이뤘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합니다.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인사 문제는 물론이고 인수위 구성 방안 등 밑그림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안 대표와 단일화를 이루면서 합당 합의도 이뤘던 만큼, 이와 관련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대선 이후 첫 의원총회 열고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는 오늘 오후 2시에 열립니다.

대선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의원총회인데요, 어제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의총에서 당 수습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관리형 비대위 체제로 가기로 했습니다.

당장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해야 하는 만큼 질서 있는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어떤 체제로 당을 수습하는게 좋을지 토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소 득표차로 패한 만큼 아쉬움과 함께 대선을 반면교사 삼아 당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선 이재명 전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선대위에서 활약한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박지현씨를 예로 들며 "우수한 인력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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