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분석: 충청] 전통의 캐스팅보트 충청...누구의 손을 드나? / YTN

  • 2년 전
선거가 박빙으로 진행될수록 의미가 커지는 것이 캐스팅보트입니다.

역대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전통적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의 민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가상 스튜디오에서 이은솔 앵커가 분석해 드립니다.

[리포트]
양측이 팽팽하게 의견 대립을 하고 있을 때 어느 한쪽 손을 들어줘 결정하게 만드는 역할을 캐스팅보트라고 합니다.

지역주의 성향이 이어져 온 우리 선거 역사에서 주로 충청도 표심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보다는 시대와 상황에 따른 판단을 내려왔습니다.

가장 최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보시죠.

충청권의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지역 국회의원 의석은 민주당인 20석, 미래통합당이 8석을 가져갔습니다.

정당별 전체 국회의원 비율과 흡사한 모습입니다.

절묘한 균형을 보인 셈입니다.

정치권에서도 이런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해 촉각을 세워왔고, 아예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운영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다릅니다.

충북 음성 출신인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가 대표적인 지역 연고 대선 후보로 꼽혔지만, 단일화에 합의하고 사퇴했습니다.

유력한 지역 연고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후보들은 가족의 연고까지 끌어오며 충청 지역 공략을 위한 노력을 이어 왔습니다.

양강 가운데 하나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아버지의 고향임을 강조하고 나서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장인이 충청인이라며 충북의 사위라고 맞선 식입니다.

결국 어느 쪽 하나 섣부른 우열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충청인들의 선택에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은솔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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