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경기도 공략…"머슴이 주인 창고 빼돌려"

  • 2년 전
윤석열, 경기도 공략…"머슴이 주인 창고 빼돌려"

[앵커]

제20대 대선을 이틀 앞둔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주를 시작으로 한 '종단 유세'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기도에서 집중 유세를 펴고 있습니다.

먼저 윤 후보 유세현장 취재중인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도 안양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 윤 후보는 이곳 현장에 도착해 연설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윤 후보는 오늘 오전 경기도 구리를 시작으로 차례로 하남과 안양을 찾으며 이틀째 경기도 지역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오전 유세에서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꺼내들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 후보는 "머슴이 주인에게 받은 권한을 이용해 창고에서 자꾸 뭘 꺼내서 따로 빼돌리면 안된다"며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나쁜 머슴 놔두면 곳간이 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조선시대 같으면 곤장도 쳤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일도 잊지 않았습니다. 관련 정책을 28번이나 바꿨는데도 마치 코로나가 전염되듯 전국 집값이 솟구쳤고, 결국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정직한 머슴이 되겠다고 내세우며, 본투표날 꼭 투표해달란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재명의 민주당'은 진정한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고, "돈을 아주 좋아한다"고 깍아내리며 심판해달라고도 했습니다.

[앵커]

윤 후보, 지난 주말에 이어 단일화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합동유세에도 나섰네요?

[기자]

네, 윤 후보는 이곳 안양에 오기 전에 찾은 하남에서 안 대표와 함께 유세차에 올랐습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안 대표는 자신이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결심했다"며 이번 정권은 도무지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 대표는 "빽이나 돈 없어도 실력만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후 4시 이후 경기 화성에서 다시 한 번 안 대표와 함께 합동유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안양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대선 #유세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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