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대장' 잠실5단지 심의 통과...부동산 '들썩' / YTN

  • 2년 전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 잠실5단지 정비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인근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재건축을 준비하는 다른 단지들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잠시 주춤했던 강남 재건축 매수 문의는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 5단지.

입주한 지 44년이 넘어서야 정비사업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주민들이 마련한 정비계획안이 7년 만에 서울시 심의 문턱을 넘은 겁니다.

현재 잠실주공 5단지는 3천900여 세대인데요.

이번 서울시의 정비계획안 통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면서 6천8백여 세대, 최고 50층 건립이 가능해졌습니다.

[박영자 / 잠실주공 5단지 주민 : 기다렸던 거니까 감사하죠. 50층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다고 생각하는데….]

강남 재건축 대장주 격인 잠실 5단지가 본격 사업궤도에 올랐다는 소식에 주변 부동산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최근 집값이 주춤하면서 사그라들었던 매매문의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겁니다.

[이후정 / 서울 대치동 공인중개사 : 통과된 다음 날부터 매물이 있느냐, 얼마나 하느냐, 이런 관심이 있는 문의들이 지방에서도 그렇고, '갭투자'가 되냐 이런 문의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표류했던 인근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여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 조치 계획'을 제출했고,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들은 서울시의 '신속통합 기획'을 통한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기대감이 진정세로 돌아선 아파트 가격을 다시 부추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압구정 현대 1차 전용 196㎡는 지난달 18일 80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김인만 /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 : 불안요소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에서 재건축이 자극을 받게 되면 그 자극이 투자 심리에 자극을 주면서 또다시 들썩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거대 양당의 대선 후보 모두 재건축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는 만큼, 재건축 단지가 앞으로 집값 향방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YTN 김우준입니다.




YTN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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