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재명 "국정, 장난 아냐...주술사 아닌 국민에게 길 물을 것" / YTN

  • 2년 전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이틀째 공략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다시 광화문에서'를 주제로 광화문역 유세에 나섰습니다.

촛불집회를 상징하는 청계광장에서 진영 논리를 떠난 민생 실용 개혁을 강조하며 '개혁 대통령'으로서 비전을 제시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감사합니다, 여러분. 누구처럼 마스크 벗고 하면 성에가 안 낄 텐데 우리 국민들과 함께 합의한 거니까 지켜야 되겠죠? 내가 조금 불편한 게 있더라도 우리가 합의한 규칙을 잘 지켜줘야 나라가 제대로 굴러갑니다. 작은 걸 지키는 사람이 큰 것도 지킵니다. 맞습니까? 성에가 끼어서 모양이 좀 안 좋긴 하지만 이렇게 추운 자리에 앉아서 고생하는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저는 정치인은 그래야 된다고 봅니다.

여러분, 제가 이 자리에서 이 방향으로 마이크를 들고 말씀을 드리려다 보니까 갑자기 생각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 촛불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집회, 그때 제가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말씀을 나눴습니다. 1938일이 지났다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비선 실세가 국정을 농단하는 그런 비정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서 촛불을 들었고 전 세계에 내놓아도 유례가 없는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완벽한 무혈혁명을 이뤄냈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까, 여러분! 그래서 그 구태와 그 비정상과 그 비민주성을 극복하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우리가 한발 더 다가왔습니다. 그렇죠?

이번 3월 9일은 이 변화의 역사를, 이 도도한 국민들의 열망이 계속 이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우리 국민이 원하는 바이고 우리 정치가 해야 될 일이고 우리 국가가 나아가야 될 길입니다. 동의하십니까?

국민들은 언제나 더 나은 삶을 바랍니다. 정치는 국민을 대리해서 하는 국민의 일입니다. 정치는 그래서 오로지 국가의 발전과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그 권력을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내 식구를 봐주고 그리고 정치보복하고 남의 흠 찾아내서 과거를 뒤지는 그런 일에 소모해서는 안 됩니다. 오로지 미래로 가야 하고 국민의 민생을 챙겨야 하고 경제를 살려야 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어야 합...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21712432681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