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에 매서운 한파…서울 -10.7℃ 강추위

  • 2년 전
늦겨울에 매서운 한파…서울 -10.7℃ 강추위

[앵커]

2월 중순인데도 동장군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늦겨울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강원 대관령 -17.5도, 서울 -10.7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올해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찬 바람이 더해지면서 중부 내륙의 체감온도는 -20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한파특보는 확대, 강화됐는데요.

경기 북부와 강원, 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경보,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경북, 전북 일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월 15~16일 이틀 사이에만 23건의 수도시설 동파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계량기 함을 다시 점검하는 등 막바지 한파에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오후에 일시 풀리겠지만, 일요일부터 다시 찬바람이 불면서 예년보다 추워질 전망입니다.

날이 풀렸다, 추워졌다를 반복하며 당분간 기온변화가 심한 만큼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겠습니다.

호남 지방으로 쏟아지던 눈은 대부분 잦아들었지만 영하권 추위에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차량과 보행자 모두 미끄럼 사고에 조심해야겠습니다.

눈이 내린 서쪽지방과 달리 동쪽지방은 더욱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경북 영덕 산불처럼 대형 화재 위험이 큰 만큼 불씨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늦겨울한파 #체감온도 #건조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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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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