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심장약" 발리예바 논란 속 출전...선수촌 명소는 '한국 숙소' / YTN

  • 2년 전
만 15살 러시아 피겨요정 발리예바가 도핑 의혹과 반대 여론 속에, 오늘 밤 은반에 섭니다.

하루 쉬어가는 쇼트트랙과 컬링 소식, 또 선수촌에서 '명소'가 된 우리나라 숙소 얘기까지,

올림픽 이모저모,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중국 베이징입니다.


발리예바가 '뜨거운 감자'인데요.

도핑 의혹에도 경기에 출전을 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오늘 밤 경기에 출전을 하게 됐습니다.

IOC의 대변인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발리예바 사태만으로 기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불행하게도 그렇게 기억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베이징올림픽 최연소 출전자 만 15살 발리예바 선수, 지난해 12월 채취한 소변 샘플에서 흥분제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게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 CAS는 도핑 결과가 지난 8일 통보돼서 선수의 방어능력을 침해했다.

또 올림픽기간 도핑에 걸리지 않았고 경기 출전을 막는 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다라면서 여자 싱글에 출전할 수 있게끔 길을 터줬습니다.

도핑은 맞는데 경기는 일단 뛰는 황당한 상황이 된 건데요.

발리예바는 CAS 청문회에서 심장질환을 앓는 할아버지가 복용하는 치료제가 섞여서 소변 샘플이 오염됐다, 이런 취지로 주장한 걸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일침을 가했습니다.

어젯밤 자신의 SNS에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예외없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게 다뤄져야 한다, 영문으로 글을 올렸고요.

8년 전 김연아를 누르고 소치 금메달을 땄던 러시아의 소트니코바도 도핑 연루됐던 게 뒤늦게 밝혀졌죠.

땀을 배신하는 불공정 경쟁에 쓴소리를 날린 겁니다.

미국 육상의 샛별 리처드슨 선수도 일침을 넘어 분노했는데요.

도쿄올림픽 100m 금메달이 유력했던 리처드슨은 모친상 슬픔에 마리화나를 복용했는데 결국에 올림픽 무대를 한 달 앞두고 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리처드슨은 나와 발리예바의 차이는 피부색뿐이다.

발리예바가 젊은 백인 여성이라 특혜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연아와 리처드슨은 물론 함께 출전하는 피겨선수들도 불편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혹시 발리예바가 메달을 따더라도 후폭풍은 계속될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기자]
IOC도 불...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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