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채석장 사고 나흘 만에…마지막 실종자 발견

  • 2년 전
양주 채석장 사고 나흘 만에…마지막 실종자 발견

[앵커]

매몰 사고가 발생한 경기 양주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 만으로 매몰자 3명이 모두 수습되며 수색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입니다.

밤새 내린 눈이 하얗게 뒤덮인 가운데 수색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구조 소식이 전해진건 2일 오후 5시 30분쯤.

채석장 사고의 마지막 실종자였던 52살 정모씨가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천공기 조종석에서 발견된 정 씨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굴삭기 14대 조명 차량 10대 구조대원 44명 인명구조견 2마리 및 군 인력 12명과 장비 12대를 투입하여 수색 작업을 벌여 마지막 실종자 구조를 완료하였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사망하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석재 발파를 위한 구멍을 뚫던 중 토사가 무너져내린 건 지난달 29일.

이로써 사고 당일 숨진 채 발견된 2명을 포함해 토사 붕괴로 매몰된 작업자 3명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습니다.

수색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삼표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을 따로 들여다 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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