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토론 예행연습에 집중...尹 대역은 조응천

  • 2년 전


다시 여야 후보들의 대선 관련 소식 알아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본격적인 토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민주당은요. 역할극으로 ‘가상’토론을 해봅니다.

양자 토론 다음이 4자 토론이죠.

윤석열-안철수-심삼정- 후보 역할은 그럼 누가 맡았을까요?

김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역 언론사 인터뷰 1개를 빼고는 모든 일정을 비우고 토론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어젯밤에는 서울 금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토론 예행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대역은 검사 출신인 조응천 의원이 국민의당 출신 채이배 전 의원이 안철수 후보 대역 등을 맡아 실전 대비에 나선 겁니다. 

이 후보는 토론회 내용은 이미 준비가 됐다고 보고 '태도'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만큼 공격적이거나 과시하는 모습은 자제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해 9월)
“그 사람이 저의 선거를 도와줬습니까 아니면 저의 정치활동 사무실에 집기 사는 걸 도움을 받았습니까?
그런 거 한 거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자꾸 문제제기를 저한테 하시죠?”

정책과 비전을 강조하며 차분하고 겸손한 자세를 부각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해 12월)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선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정에 없던 주말 최고위원회의까지 열고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코로나 손실 보상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14조 원 추경 예산을 이 후보 주장대로 35조 원까지 증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가 재정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재정관료의 탁상행정에 나라 경제 국민의 민생을 피폐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이 후보는 당초 설 당일 고향 안동 등 TK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토론회 준비를 위해 연휴 일정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이승근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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