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SK, 인삼공사에 대역전승

  • 2년 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SK, 인삼공사에 대역전승

[앵커]

프로농구 SK가 인삼공사를 제압하고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김선형과 자밀워니를 앞세워 29점 차를 뒤집는 거짓말 같은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전성현의 외곽포를 앞세워 인삼공사는 시작부터 SK를 거침없이 몰아붙였습니다.

양희종과 문성곤까지 외곽에서 돌아가며 3점슛을 꽂았고, 2쿼터 한때 점수는 41-12, 29점 차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SK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3쿼터 최준용이 강력한 투핸드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자, 자밀 워니가 부지런히 뛰면서 맹추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4쿼터, '에이스' 김선형이 폭발했습니다.

인삼공사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속공 득점에 이어 시즌 첫 덩크슛까지 꽂아낸 김선형의 활약에 SK는 종료 28초를 남기고 인삼공사를 1점차 턱밑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경기종료 2초 전에는, 스펠맨에게 파울을 이끌어낸 워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67-66, 1점차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2점을 기록한 김선형과 19점 12리바운드로 활약한 워니를 앞세운 SK는 파죽의 5연승으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시즌 4번째 대결 끝에 인삼공사에 설욕하며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도 챙겼습니다.

잠실에서는 강상재와 허웅, 김종규가 두자릿 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한 DB가 최하위 삼성을 88-62로 제압했습니다.

DB는 삼성과의 시즌 맞대결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오리온과 공동 5위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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