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간다고 하니 이준석 돌연 ‘행사 불참’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1월 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이재명 선대위 미디어특보], 서정욱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전 윤석열 선대위 홍보미디어총괄 부본부장]

[김종석 앵커]
오늘 이준석 대표 곁에도 취재진이 참 많았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오늘 이준석 대표 일정부터 한번 설명을 해보면 윤석열 후보는 오전 11시에 선대위 개선안을 발표했고, 12시 반에 행사 참석 활동 재개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2시에 이준석 대표가 행사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알려왔어요. 원래 잡혀있던 계획 없이, 조금 뭔가 후보가 간다고 하니까 양보를 한 건데. 이거 저희가 조금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원래 그 우리나라의 대통령하고 국무총리가 같은 행사에 참석을 안 합니다. 물론 국무에는 이제 뭐 같이 하겠죠? 그리고 그 부에서도 장관과 차관이 같은 행사에 참석을 안 해요. 의전적으로 어떤 조직의 일인자하고 이인자가 같이 가지는 않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양보를 한 게 아니라 후보가 참석하는 행사는 대표가 굳이 갈 필요가 없고 또 가지 않는 게 예의라고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안 간 건데 물론 이제 이준석 대표가 뭔가 시위를 위해서 굳이 가 가지고 윤석열 후보 앞에 나타날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걸로 볼 때는 조금 이제 이준석 대표도 뭔가 조금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오늘 이제 김종인 위원장하고는 결별을 했고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를 어떻게 할 거냐. (이준석 대표에요.) 이준석 대표를. 윤석열 후보 측에선 이제 두 가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계속 폭탄을 그 폭탄을 안고 가야 되는 건가. 기왕에 김종인 위원장을 정리했으니까 이준석 후보와의 관계도 명확하게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러면 관계를 어떻게 명확하게 하는가. 하나는 굉장히 좋은 시나리오로 협력해서 같이 가면 제일 좋겠죠? 그렇지만 그러다가 3월 1일 날이든 2일이든 선거 일주일 앞두고 또다시 우리가 했던 말로 굳이 이야기하자면 무슨 가출을 한다든가 분란을 일으킨다면 그때는 뭐 선거 하나도 안 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고 그래서 초선, 재선 의원들, 그리고 중진 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이준석 대표 참석해서 이야기하자. 이렇게 하다가 그런 모임들이 조금 이렇게 연기가 되고, 이준석 대표의 오늘 그 회견에 대한 반응도 오전과 오후가 달라졌어요. 그래서 더 이 갈등을 확산시키기보다는 어느 정도 이제 정리하고 가는 게 옳지 않으냐. 이런 이제 의견들이 조금 더 힘을 얻어 가고는 있는데 앞으로 오늘내일, 또는 일주일 뒤에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하나의 폭탄을 안고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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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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