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재명 "국민 위한 의무" vs 윤석열 "범죄자와 토론 어려워"

  • 2년 전
[뉴스포커스] 이재명 "국민 위한 의무" vs 윤석열 "범죄자와 토론 어려워"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법정 외 'TV 토론'을 두고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범죄자와 물타기 토론은 어렵다고 하자, 이재명 후보는 국민을 위한 의무라며 반박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두 후보는 각각 언론사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하기도 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와 짚어 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사실 이렇게 TV 토론 개최 여부를 놓고 후보 간 공방을 벌인 사례가 있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우선 윤석열 후보는 이른바 '물타기 토론'은 어렵다는 입장이고, 이재명 후보는 국민 판단의 기회를 뺏는 것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렇게 윤 후보가 TV 토론을 반대하자, 민주당이 결국 법정 TV 토론 횟수를 기존 3회에서 7회로 늘리는 법안 발의까지 해둔 상태거든요. 통과 가능성은 있는 겁니까? 만일 통과가 안 됐을 경우에는 3번의 TV 토론만으로 충분한 정책 검증이 가능할까요?

이런 가운데 어제 정세균 전 총리가 이재명 후보의 후원회장직을 맡으면서 직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로서는 이낙연 전 대표에 이은 정세균 전 총리의 합류, 호남 지지층 결집을 위한 천군만마를 얻은 셈인데, 효과는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이렇게 민주당은 '원팀'을 향해 순항하는 모습이지만, 국민의힘은 아직 '원팀'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경선 경쟁 후보 중 원희룡 전 지사 정도가 전면에 나섰을 뿐, 홍준표 의원은 연일 선대위와 후보를 향해 쓴소리를 하고 있고요. 유승민 전 의원은 모습조차 드러내고 있지 않은데요?

윤석열 후보, 현재 원팀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당장 선대위 내홍이라는 급한 불을 꺼야 하는 상황인데요. 어제 하루만 봐도 이준석 대표와 핑퐁게임을 벌이듯 선대위 복귀 문제를 두고 오전과 오후, 완전히 다른 입장을 드러내는 등 갈등 해소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어제 두 후보 모두 언론단체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경우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후보의 무한 검증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은 국민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선을 그었는데요. 토론회에서의 이재명 후보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처음 이뤄진 정강정책 연설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 주택 공급대책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며 부동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양도세 중과 유예를 통한 매물 유도, 용적률과 층수 규제 완화, 신규 택지 개발 등을 언급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여야 후보 너나 할 것 없이 200만 호 주택공급등을 주장하고는 있습니다만, 실현 가능성을 두고는 엇갈리는 평가가 많은데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공직자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 정서적으로 대단히 미안하다"는 윤 후보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 오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TK와 충북을 방문하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맞물려, 윤 후보가 이번 일정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거든요?

그런데 윤 후보, 어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발언이 또 논란입니다. 한미일 상호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편향적인 중국 정책에도 한국 청년들 대부분이 중국을 싫어하고, 중국 청년 대부분도 한국을 싫어한다"고 했는데요. 윤 후보는 국민 인식은 정부 정책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국경을 넘어선 망언"이라고 비판하고 있거든요?

국회 정개특위가 피선거권자의 연령을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 개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내년 3월 9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부터 적용되는데요. 우리 정치사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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