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스피 5천 시대 가능"‥윤석열 "양도세 완화로 주택 공급 확대"
  • 2년 전
◀ 앵커 ▶

토론논쟁이 불거진 자리에서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경제정책 관련 생각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주식시장이 저평가됐다며 코스피 4천~5천 시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고, 윤 후보는 부동산 세제 완화를 통한 공급 물량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국내 주식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코스피 지수 5천 시대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선진국 시장에 비해 저평가됐다며, 무엇보다 주가조작과 기술탈취 같은 시장의 불투명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삼프로 TV')]
"주가 조작에 대한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너무 약하고 특히 힘센 영역에서 벌어지면 사실 다 무마되고…"

선행 주가수익비율 같은 전문 용어를 써가며 주식상황을 설명하던 이 후보는 당선되면 자본시장을 키울 것이며 그게 국부를 늘리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상자산은 실물이 담보된 공인 가상자산을 정책으로 준비 중이라고 했고, 부동산 관련해선 공급을 강조하는 한편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일시 완화의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삼프로 TV')]
"종부세로 눌렀으니 양도세는 좀 터주자. 빨리 나가는 경우에 더 많이. 탈출할 기회는 확실하게 주는데 탈출 안 하면 그때부터는 부담을 해야죠."

## 광고 ##윤석열 후보는 변화폭이 더 큰 부동산 세제 완화를 내세웠습니다.

세부담 완화를 '합리화'라고 표현하며 지금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너무 올려놔 문제가 생긴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삼프로 TV')]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자기가 적절한 시점에 이걸 또 팔아서 자산 재조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지, 이걸 딱 묶어 놓으면 (물량이 안나옵니다.)"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는 재검토를 시사했고, 주택 공급 관련해선 전체 250만 호 가운데 민간주도의 200만 호가 재건축 등 규제완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비판을 받았던 최저임금제 발언에 대해선 "너무 갑작스러웠다"는 취지였다며 유연성 있는 적용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삼프로 TV')]
"물가상승률하고 또 경제성장률 이런 거를 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좀 거기에 맞춰서 올려야지 갑자기 이렇게 올려놓으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코로나 시기 경영 악화를 이유로 해고된 명동의 세종호텔 노동자들을 찾았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산의 한 고깃집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격려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현 / 영상편집: 문철학 / 영상제공: 유튜브 '삼프로 TV'영상취재: 박동현 / 영상편집: 문철학 / 영상제공: 유튜브 '삼프로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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