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망자 100명 육박…위중증 900명도 넘어

[앵커]

오늘(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는 주춤했지만 어제 하루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위중증 환자는 900명선을 넘어 모두 사태 이래 가장 많았는데요.

보도국 경제부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어제(13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5,5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주 초반 신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이틀째 6,000명 미만은 유지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42명을 뺀 국내 감염자는 5,525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53명 등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0％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30명 더 늘어 906명으로 사태 이래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증가도 이전 최다치였던 지난 11일 0시 기준 80명을 넘는 94명을 기록하며 누적 사망자 수는 4,387명이 됐습니다.

백신 2차 접종률은 81.3％에 달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역시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5명 늘어 누적 119명이 됐습니다.

추가병상 확보에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과 인천 모두 89％를 넘었는데요, 수도권 평균으로는 86.2％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807명, 생활치료센터 입소대기자는 673명입니다.

재택치료 대상자 역시 오늘(14일) 0시 기준 2만 5,846명으로 연일 폭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면 감당하기 힘든 비상 상황이 올 수 있다면서 추가 접종 당부와 함께 연말 모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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