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학교서도 백신 접종…이상반응 대비 철저

  • 2년 전
오늘부터 학교서도 백신 접종…이상반응 대비 철저

[앵커]

오늘(13일)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현장에선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확대 방침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는데요.

학부모 동의 등을 거쳐 늦어도 15일부터는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집중 접종 지원 주간'이 시작됩니다.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소 방문 접종팀은 학교를 직접 찾아 백신 접종을 지원하게 됩니다.

또 보건소나 예방접종센터, 관내 위탁의료기관과 학교를 연계한 접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교 단위 접종을 지원하게 됩니다.

앞서 정부는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원, 독서실, 도서관 등에서 방역 패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백신 패스 확대 적용을 두고 소아·청소년에 대한 '사실상의 백신 접종 강요'가 아니냐는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부 당국은 보완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12일)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접종 시작 전 응급상황 및 이상반응 대응을 위한 준비사항 등을 재차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비해 구급차를 배치하고, 즉시 출동이 가능하도록 119구급대와 사전 협의를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학부모 동의와 접종팀 구성 등을 거쳐 오는 15일부터는 본격적인 접종을 진행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방역 패스가 헌법에 어긋난다며 효력정지 가처분과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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