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모르는 현대건설…개막 후 11연승 신기록

  • 2년 전
패배 모르는 현대건설…개막 후 11연승 신기록

[앵커]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인 11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필요한 순간마다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세트는 현대건설의 역전극이었습니다.

흥국생명에 15대20로 밀리던 상황, 이다현의 높이와 야스민의 후위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블로커를 이용한 야스민의 강타가 다시 터지면서 현대건설이 첫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를 내주며 다시 팽팽해진 3세트, 현대건설은 김다인과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균형을 깼고

승부처가 된 4세트에는 야스민을 중심으로 마침표 찍기에 나섰습니다.

강스파이크 득점으로 4세트를 시작한 야스민은 흥국생명의 추격이 이어질 때마다 강타와 블로킹으로 6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습니다.

야스민이 23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3대1 승리를 거두며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인 11연승을 올렸습니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현대건설은 여자부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도 달성했습니다.

"11연승을 이뤄낸 건 정말 멋집니다. 신기록을 만들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이 리듬을 유지하면 결과는 계속 따라올 거라고 봅니다."

흥국생명은 캣벨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올렸고, 루키 정윤주가 15점을 더하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현대건설의 뒷심을 이겨내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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