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키로나 EU 공식 승인…먹는 치료제 확보 속도

  • 2년 전
렉키로나 EU 공식 승인…먹는 치료제 확보 속도
[뉴스리뷰]

[앵커]

유럽연합 EU가 토종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를 공식 사용 승인했습니다.

렉키로나는 EU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국산 항체 신약이 됐는데요.

먹는 형태의 코로나 치료제는 빠르면 내년 2월쯤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기업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유럽연합, EU가 렉키로나의 사용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국산 항체 치료제 가운데 최초로 EU의 승인을 받은 겁니다.

렉키로나는 만 18세 이상 확진자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지만, 중증으로 전환할 위험이 높은 환자가 사용 대상입니다.

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과 같이 60분간 정맥주사로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입니다.

이로써 렉키로나를 사용 승인한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한국, 유럽까지 모두 4개국으로 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렉키로나가 129개 병원에서 2만 2,000명 이상에게 투여된 가운데, 먹는 코로나 치료제도 빠르면 내년 2월쯤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경구용 치료제 27만 명분은 계약이 확정됐고, 나머지 13만4,000명분에 대해서는 제약사와 협의 중입니다.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하루 두 차례 네 알씩 먹어 닷새 동안 모두 40알을,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하루 두 차례 세 알씩 닷새간 30알을 복용하면 됩니다.

"경구용이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지 않아도 외래기반이나 재택 치료자에게 사용할 수 있어 확진자 관리에 있어 편의성이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11개 제약사에서도 경구용 치료제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로 기존 약물의 용도를 바꾸어 활용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3개 기업에서 임상 3상을, 6개 기업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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