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내 음식물 허용 첫날..."괜찮다" vs "아직은..." / YTN

  • 3년 전
일상회복 1단계 시행으로, 오늘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상영관 안에서 음식을 먹으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국공립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인원제한 규정을 없앴는데요,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영화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김혜은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 CGV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상영관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팝콘이나 간단한 음식을 살 수 있는 영화관 매점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이곳에 있었는데, 음식을 사서 상영관에 들어가는 관객도 있고,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아직은 음식을 먹는 게 꺼려진다는 관객도 있었습니다.

음식물 허용에 대한 규정을 다시 한 번 설명드리면,

백신 패스관은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이나 48시간 내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가능합니다.

18살 이하 학생은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학생증을 소지하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자라고 해도, 음식을 먹는 상영관이 꺼려진다면 기존 일반 상영관을 이용하면 됩니다.

일반 상영관에서는 일반 음료만 먹을 수 있고, 반드시 띄어 앉기를 해야 합니다.

영화관 측은 우선 전체 상영관의 20~30% 정도를 '백신 패스관'으로 운영하고 향후 관객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더 늘릴지 판단할 예정입니다.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상영관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 건, 지난해 말 '3차 유행'으로 금지한 이후 거의 1년만입니다.

이밖에 오늘부터는 수도권에서도 자정 이후 심야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국공립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도 방역지침이 완화됐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등은 오늘부터 사전예약제가 사라져 관람 인원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다만 관람객이 몰리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예약해야 관람 가능한데,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시간당 관람 인원을 30명에서 60명으로 늘렸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 된 문화예술계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조심스레 반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유행에 대한 우려도 큰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CGV에서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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