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NC, KT 잡고 가을야구 희망 살렸다

  • 3년 전
벼랑 끝 NC, KT 잡고 가을야구 희망 살렸다

[앵커]

정규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프로야구가 가을야구 티켓을 향한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갔습니다.

NC와 키움은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KT와 삼성의 발목을 잡으며 가을야구 불씨를 살렸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NC는 방망이를 부러뜨리며 좌중간으로 공을 보낸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로 1회부터 3-0 리드를 잡았습니다.

3회말 KT가 두 점을 만회하며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4회 NC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습니다.

나성범이 바뀐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알테어가 스리런 홈런을 날려 9-3으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를 기울였습니다.

32호 홈런을 쏘아 올린 알테어는 시즌 20번째 도루에도 성공,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웠습니다.

"20홈런-20도루건 30홈런-30도루건 작년보다 더 나은 목표를 향해서 나아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고, 20홈런-20도루를 다시 달성해서 기쁩니다."

귀중한 승리를 더한 NC는 두산에 패한 5위 SSG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꺼져가던 가을야구 불씨를 살렸습니다.

반면 2위 KT는 3위 LG에 한 경기 차로 쫓겨 2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1회말, 김혜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에 더해 크레익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아낸 키움.

선발 정찬헌이 6회까지 안타 3개만을 내주는 무실점 호투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고,

7회에는 대타 김웅빈이 2타점 2루타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삼성을 8-3으로 제압하며 3연패에서 탈출한 6위 키움은 5위 SSG를 반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반면 선두 삼성은 2위 KT에 반 경기차의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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