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먼저 웃은 도로공사…기업은행은 3연패

  • 3년 전
'시즌 첫 승' 먼저 웃은 도로공사…기업은행은 3연패

[앵커]

도쿄올림픽 4강 주역들이 포함된,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기업은행과 도로공사가 맞붙었습니다.

승리 없이 2패씩 떠안고 있는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는데요.

어느 팀이 먼저 웃었을까요.

홍석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개막 이후 아직 승리가 없는 기업은행과 도로공사가 시즌 첫 승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도로공사였습니다.

켈시가 1세트에만 12득점을 퍼부으며 올 시즌 처음으로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에도 도로공사가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기업은행에 이번 시즌 단일 세트 최소 실점인 10점만을 내주며 손쉽게 2대0을 만들었습니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듯 전열을 가다듬은 기업은행이 3세트를 가져갔지만,

28득점을 올린 켈시를 필두로 '도쿄 4강 주역' 박정아와 전새얀 삼각편대가 4세트를 지배하며 시즌 첫 승을 가져갔습니다.

[켈시 / 한국도로공사] "기분이 엄청 좋고요. 이번 시즌 첫 승이어서 욕심이 정말 많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말리 특급' 케이타와 '돌아온 MVP' 레오, 신·구 외인 에이스의 첫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형 레오가 먼저 날았습니다.

1, 2세트에 높은 타점을 앞세워 손해보험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습니다.

케이타는 지난 경기 발목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는 듯 OK 금융 그룹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습니다.

3세트 들어 투혼을 발휘한 케이타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8득점을 책임졌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레오는 31득점하며 3대1 승리의 선봉장이 됐고, 케이타와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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