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원화·채권 트리플 약세…부동산도 '먹구름'

  • 3년 전
주가·원화·채권 트리플 약세…부동산도 '먹구름'
[뉴스리뷰]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정작 금융시장은 요동을 쳤습니다.

코스피는 2,900선이 위협받았고 환율은 1,200원 선에 근접했습니다.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채권값도 일제히 떨어졌는데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부동산 시장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금리 인상은 없었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주가와 원화·채권가격 모두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현실화됐습니다.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도 코스피는 1.35% 떨어진 2,916.38로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 2,900선이 위협받기도 했습니다.

증시의 외국인 매도세 영향에 원·달러 환율은 1년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1,20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시장 영향이 큰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연 1.7%를 넘어서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전방위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고 해외에서의 테이퍼링 역시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전반적인 금리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리 인상 전망에 부동산 시장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인 코픽스는 1년 3개월 만에 처음 1%대로 올라섰습니다.

여기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다음 달은 물론, 내년 1분기까지 인상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옵니다.

"향후 기준금리가 두 세 번 정도 인상된다면 그때는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이미 주택담보대출만 2분기 말 기준 948조 원에 달하는 상태에서 대출 총량규제 추가 강화까지 단행되면 부동산시장의 파급 효과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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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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