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김제덕, 이번엔 전국체전 양궁 4관왕
  • 3년 전
거침없는 김제덕, 이번엔 전국체전 양궁 4관왕

[앵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김제덕이 전국체전 4관왕에 올랐습니다.

다음 목표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2022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꼭 통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사대에 선 김제덕이 흔들림 없이 활시위를 놓습니다.

앞서 열린 랭킹 라운드에서 금메달 3개를 확보했던 김제덕은 전국체전 마지막 일정인 고등부 개인전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전국체전 4관왕에 등극하면서 '천재 고교 궁사'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시합하기 전에 부담감이 컸습니다. 메달을 하나만 딴다는 목표로 나왔는데… 4관왕 타이틀 얻었는데 기분은 좋습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김제덕에게 올해 남은 마지막 일정은 이달 말 열리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내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려면 올림픽보다 치열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야 합니다.

"저의 꿈인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 금메달 따려면 국가대표를 해야 합니다. 부담갖지 말고 천천히 기회가 왔을때 잡고 물흐르듯이 간다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시합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양궁 대회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말했던 김제덕.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17세의 천재 궁사는 내년 아시안게임 단체전까지 제패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합니다.

"국제대회 기준으로 단체전 그랜드슬램을 하고 나면 개인전이나 혼성단체전 그랜드슬램으로 목표를 잡을 거라 이거는 시작에 불과하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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