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지키며 여행"…연휴 앞두고 공항 인파
  • 3년 전
"방역수칙 지키며 여행"…연휴 앞두고 공항 인파

[앵커]

연휴 전날 김포공항은 제주나 부산 등 관광지로 향하는 여행객들로 북적였는데요.

방역당국은 여행 전후로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탑승 수속을 밟으려는 여행객들이 긴 줄을 이뤘습니다.

끊이지 않는 대기 행렬에 공항 직원들도 바삐 움직입니다.

공항 밖 주차장도 꽉 차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연휴 동안 제주도에는 15만 8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많은 수치입니다.

기대감을 안고 공항을 찾았지만 걱정되는 마음도 감추지 못합니다.

"오랜만에 아이랑 어머니 모시고 부산 여행 가려고 왔어요…코로나가 유행하고 있어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는데 실내 말고 실외로 여행 계획을 세워서…"

고민 끝에 떠난 여행길,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킬 생각입니다.

"군입대 전 여행을 가려고…손소독제랑 마스크 세 개 정도 여분도 챙기고 손 씻기도 꼼꼼히 해서 방역수칙 잘 지킬 생각입니다."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로 방역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항 앞에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서울시는 단풍철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달 말까지였던 이곳 진료소 운영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여행 이후 발열 등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다면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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