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논문' 맹폭에 "이재명 논문은?"

  • 3년 전
'김건희 논문' 맹폭에 "이재명 논문은?"

[앵커]

어제(1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 부정행위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이에 대해 엄정하게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국민대 박사 연구논문 의혹에 다시 포문을 열었습니다.

국민대의 조사 의지를 강하게 비판하고, 교육부 차원의 자체 조사도 촉구했습니다.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김씨 논문에 대한 본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던 대학 측을 정조준한 겁니다.

"김건희 논문과 발표 연도가 같은 (것이) 총 17건 포함돼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논문은 검증하고 김건희 씨 논문만 검증시효 경과 운운하며 거부한 겁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과거 가천대 석사 논문도 검증하라며 역공을 폈습니다.

"두 논문 시차가 2년밖에 되지 않아요. 마침 검증시효도 폐지됐다고 하니 형평성 차원에서 두 논문을 다 검증해야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오후 내내 이어진 '논문검증' 압박.

유은혜 부총리는 김건희씨 논문에 대해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고

"2011년에 시효를 없애면서까지 연구윤리 확립이 중요하다고 봤던 것이기 때문에 입법 취지나 정책 취지 잘 살려질 수 있도록 엄정하게 처리…"

이 지사 논문 관련 질의에도 "연구윤리에는 시효가 있을 수 없다는 원칙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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