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 차질 우려…추석 여파 확산세 '촉각'

  • 3년 전
전면등교 차질 우려…추석 여파 확산세 '촉각'
[뉴스리뷰]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전국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재개됐습니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여파가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 당국은 학내 코로나19 유입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중학교.

추석 연휴 기간 학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든 학년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됐습니다.

확진 학생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중부시장을 방문한 가족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며 등교 수업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연휴 기간) 일평균 30명에서 40명 사이 정도로 (학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평소 휴일 대비) 10% 이상 늘어난 것 같아요."

이처럼 추석 연휴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1천 명 이상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 평균 149명꼴인데,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에 따른 여파가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이동으로 인해서 수도권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위험성도 있다, 이렇게 보여지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 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교육당국은 선제 검사를 늘리는 등 학교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방역 당국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논의를 이어가면서, 2학기 전면 등교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단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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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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